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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축제 표절 시비로 서울시·진주시 '충돌'

유등축제 표절 시비로 서울시·진주시 '충돌'
서울 청계천 등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표절한 것이라는 진주시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등축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자 브리핑을 통해 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진주시민들도 참여한 브리핑에서 "(진주시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면 협의하겠다" 며 지금까지는 참아왔지만 "명예훼손 소송도 가능하다" 며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진주시는 등축제가 진주 고유의 축제라고 주장하지만, 서울시는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축제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하는 진주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주시는 이 유등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군사신호로 사용된 것에 착안해 진주시가 최초로 특화시킨 독창적 축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국 등축제의 기원은 임진왜란이 아닌 통일신라시대이며,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시민참여등과 같은 내용을 그대로 베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행사 형태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진주시는 그러나 서울시가 11월에 예정된 청계천 등축제를 포기하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맞섰지만, 서울 등축제 구간 일부를 진주 홍보 구간으로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진주시에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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