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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죽이고…' 피 부르는 중국의 도시 단속원

'죽고 죽이고…' 피 부르는 중국의 도시 단속원
중국에서 노점상과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위법 행위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 공무원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중국 검찰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네이멍구에서 과일 노점을 단속하던 도시관리공무원 2명이 노점상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신 모씨는 재배한 수박을 팔기 위해 시내에 갔다가 노점을 시장 안으로 옮기라는 단속 공무원들과 시비를 벌였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신 씨는 "공무원 중 한 사람만 제복을 입은 상태였고 신분증도 보여주지 않아 다른 노점상이 사람을 보내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후난성 린우현에서는 50대 농민 덩 모 씨가 수박을 팔기 위해 시내에 나갔다 단속 공무원이 던진 저울추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덩 씨를 숨지게 한 책임을 물어 공무원 6명을 구속하고 담당 간부 2명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길에서 수박을 팔던 농민의 머리를 단속공무원이 휴대용 무전기로 마구 때려 중상을 입혔습니다.

또 지난 23일에는 칭하이성 시닝시의 한 무허가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철거공무원 수십 명이 경찰관을 구타하고 총기를 빼앗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시내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돼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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