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물가를 교란할 요인으로 농축수산물 가격과 환율 변동이 지목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31일) 발표한 물가보고서에서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급등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린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하반기 물가를 올릴 수 있는 위험으로 잠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올라 상반기 1.3%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7월부터 9월까지는 장마나 태풍으로 농산물가격이 통상적으로 빠르게 상승한다"며 "배추나 당근 등 일부 계절 채소는 공급 축소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려 수입제품을 중심으로 물가 수준을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 예고된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폭등하는 전셋값과 관련해 한은은 하반기부터 중소형 주택이나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돼 가격 오름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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