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언론인 2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타블로이드 신문 발행인이자 시사평론가인 보니파시오 롤레토 등 2명이 어제 마닐라 북동쪽 케손시티에서 오토바이에 탄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괴한들은 오토바이를 탄 채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습니다.
숨진 롤레토 등 2명 모두 정치 문제와 관련된 칼럼을 신문에 기고해왔습니다.
숨진 언론인 가족들은 두 언론인이 정치적 발언 탓에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권총 탄피를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30대 방송기자 1명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총선을 불과 한 달 남겨놓은 상황에서 사건이 벌어져 언론단체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09년 정치적 이유로 총격사건이 일어나 최소 32명의 기자가 숨졌고 지난해에도 4명이 피살되는 등 전 세계에서 언론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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