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이 나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의 심 싱라오 박사는 사망한 치매환자의 뇌 조직에서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의 흔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사망한 치매환자 10명과 치매를 앓지 않은 사망자 10명의 뇌조직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치매환자에게서만 이 박테리아의 흔적이 상당히 많이 발견됐다고 싱라오 박사는 밝혔다.
이 박테리아는 구강에 서식하고 있지만 음식을 씹는 저작행위나 칫솔질 또는 치아수술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 뇌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뇌가 구강 박테리아나 그 조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기억 상실이 올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 연구학회의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이 박테리아가 뇌에 들어간 것이 치매를 유발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치아건강 나쁘면 치매 위험 높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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