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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적조에 독성 해파리…올여름 바다 '몸살'

<앵커>

마른 장마가 이어지던 남해안에는 적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동해안까지 확대돼 양식장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독성 해파리도 대거 몰려올 것으로 전망돼 우려스럽습니다.

KNN 정기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 바다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붉은 띠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남해안 적조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해안 양식장에서는 적조 때문에 무려 1천 50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윤석현/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황토 살포가 가장 직접적인 적조 방지의 대안이 될 수 있고요. 지금의 기술수준으로 적조를 적극적으로 다 방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그런거는…]

길어지는 마른 장마에 수온이 높아졌고, 남해안에 20일 넘게 남풍이 불면서 적조를 확산시켰습니다.

적조는 경남해역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동해안까지 적조가 확산 된 것은 5년만입니다. 적조는 바다 수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야 사라집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같이 바다의 수온을 낮춰줄 강한 외부 요인이 없다면 적조는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다의 또 다른 걱정거리인 독성 해파리도 벌써 우리나라 해역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숫자와 종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독성 노무라 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내리고 이동 경로와 출현량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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