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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실종 여성' 옷가지 발견…피살 가능성 커

<앵커>

군산에서 실종된 여성의 옷가지가  발견됐습니다. 옷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정 모 경사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입니다.

JTV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산시 대야면의 한 농로입니다.

이곳에서 지난 24일 실종된 40살 이 모 씨의 옷들이 발견됐습니다.

겉옷과 속옷 등 6가지가 모여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길순/신고자 : 예감이 이상해서 와서 보니까 (옷이) 여기 있더라고, 아들이 신고하자고 해서 신고했어요. 옷이 막 바리바리 찢어졌더라고.]

이 곳에서 발견된 옷들은 지난 24일 이 씨가 실종되기 전 집 밖으로 나설 때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정 모 경사가 다른 곳에서 이 씨를 살해한 뒤 이곳에 옷가지만 버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환/군산경찰서 수사과장 : 실종자 옷이 발견됐기 때문에 범죄 개연성이 짙다고 판단되고 관련 적용 법률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하고 옷이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이 씨와 정 경사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정 경사는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22일 군산의 한 은행에서 현금 500만 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가 이 돈을 이 씨에게 건네려다가 범행 뒤 도피자금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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