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돌풍 동반 장맛비…비구름 빠르게 남하

<앵커>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긋지긋한 장마는 달을 넘겨 8월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31일) 오전까지는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이나영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비구름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의 비는 이제 거의 그쳤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경기 남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더 내려오면서 주로 강원 남부와 충청 북부 쪽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침까지 이렇게 중·남부 쪽에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니까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호남 지역은 최고 60mm의 비가 오겠는데요, 서울·경기도는 비가 약해지면서 5mm 안팎으로 살짝 내리는데 그치겠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중부 지방의 비도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남부 지방의 비는 늦은 오후까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어제처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30도까지 오르겠고 영남 지방은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33도까지 치솟아 무덥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