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닐봉지를 쓰고 심야에 문 닫은 가게만 골라 턴 7명이 붙잡혔습니다. 일명 '가출팸'을 결성한 10대들이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영업이 끝난 편의점 문을 따고 10대 청소년 둘이 들어섭니다.
CCTV로 신분이 드러날까 봐 비닐봉지를 복면처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 뒤지더니, 금고에서 돈을 꺼내 달아납니다.
15살 강 모 군 등 10대 7명은 이렇게 심야에 문을 닫은 가게를 주로 노렸습니다.
출입문을 발로 차 부수거나 유리창에 돌을 던져 깬 뒤 침입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현금 264만 원과, 빵과 음료수 등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돈 대부분을 PC방과 찜질방 등지에서 썼다고 밝혔습니다.
집 나온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가출팸'을 결성해 살았다는 겁니다.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 가출해서 생활하고 유흥비 마련하려면, 그래서 훔치는 거죠.]
경찰은 강 군 등과 함께 범행한 또 다른 청소년 1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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