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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외신에 밀착 취재 허용…이례적 행보, 왜?

김정은 외신에 밀착 취재 허용…이례적 행보, 왜?
북한이 외신 기자들에게 이례적으로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밀착 취재를 허용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7일 북한 전승절 날 전쟁승리 기념관 개관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념관 밖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외신 기자들과 조우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복도를 따라 이동하는 김정은을 둘러싸고 따라가면서 근접 촬영을 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외신 기자들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CNN은 북한 김정은이 이번 전승절에서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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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외신들은 북한이 통제된 장면만을 공개하고 취재 내용을 검열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 전승절 행사를 전후해서는 허락된 취재 장소에 안내원이 동행하기는 했지만 과거처럼 검열과 통제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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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행사를 기다리다 하품하는 간부의 모습과 더위에 실신해 업혀가는 병사의 모습과 같은 사진들이 외신 카메라를 통해 서방 언론에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외신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또 외신에 나간 사진과 기사가 북한 주민에게는 전달되지 않은 점을 들어, 북한이 서방 언론 노출을 통해 대외적으로 개방된 이미지를 선전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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