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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앙 알프스 한국인 등산객 3명 사망·1명 실종

<앵커>

일본 나가노현 중앙 알프스 등반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한국인 5명에 대한 수색이 오늘(30일) 새벽부터 재개된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이 끊겼던 사람들 가운데 1명은 생존한 것으로 확인돼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습니다.

나가노에서 김광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인 등산객 20명은 어제 아침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오후 1시 반쯤 이들 중 일부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일본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16명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숨진 사람은 78살 박문수 씨와 72살 이근수 씨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산악회 소속인 이들은 부산 지역의 한 여행사를 통해 5박 6일의 일정으로 단체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니가타 총영사관 측은 등산객들이 대부분 6, 70대 노인들로 일본인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은 데다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도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영용/일본 니가타 총영사 : 산악지대의 기온이 급강함에 따라서 체온이 떨어짐으로써 위험한 상태에 직면할 수 있음을 감안하여 헬기 수색도 요청을 한 바….]

소재가 파악된 일행 16명은 산에서 내려와 고마가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난 현장은 해발 3천 미터에 가까운 고산지역으로 그제부터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고 안개가 짙게 낀 상태여서 남은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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