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내무장관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디지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독일 내 우려를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 리자시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서 "시민들은 미국인들 수천 명이 앉아서 우리 이메일을 읽고 통화 내용을 엿듣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완전히 비상식적인 환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관들이 하는 모든 것은 단지 커뮤니케이션을 걸러내는 것일 뿐 개인에 대한 감시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면서 독일 시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정보기관 요원들은 소말리아, 말리, 파키스탄 등의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들의 전화번호들을 모으고 독일 내 어떤 사람이 이에 접촉하는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조직화한 범죄와 테러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밝혀내야 한다"며 정보기관의 활동은 유럽의 안보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 출신 1천 명의 젊은이들이 서방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성전인 지하드에 참여해 무기와 폭발물을 갖고 어디에선가 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이 독일이나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 내무 "독일 내 미국 스파이 활동 우려 비상식적"
"정보기관 활동은 안보에 관한 문제…테러 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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