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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상생 방안 발표…"1000억 펀드 조성"

<앵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업계 안팎에서 공룡이라 불리며 여러 가지로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네이버가 이른바 상생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장 난 컴퓨터를 수리해 주는 중소 업체입니다.

일부 얌체 업자들이 비슷한 이름으로 네이버에 광고를 하면서 고객을 빼앗기고 회사 이미지도 추락했습니다.

[이병승/컴닥터 119 대표 : 본사 직원 100명이 1300개 체인점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저희 콜 수가 하루 50콜 정도로 줄었고요.]

검색 광고비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도 중소 인터넷 기업들과의 공생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에 못 이겨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업계 상생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벤처 창업 활성화에 500억, 콘텐츠 창작자 지원에 500억, 합쳐서 1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안의 여러 서비스가 업계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콘텐츠 제공 업체들과 공정한 거래 관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검색 결과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는 부분도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헌/NHN 대표 : 앞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 내에서 광고가 더 분명히 구분,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의 이번 상생 방안이 이른바 온라인 골목상권까지 독식하고 있다는 비난을 잠재울 수 있도록 공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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