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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빵빵거려?" 조폭들, 도심서 시민 집단폭행

<앵커>

웬 남자가 차량위로 올라 타서 쿵쿵 뛰어다닙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포함해서 함께 난동을 부린 일당을 잡고 보니 지역 조폭들이었습니다. 왜 그랬나 알아보니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 벌인 일이었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차량 앞을 가로막고 차 앞부분에 걸터앉습니다.

팔뚝에 문신한 남성들이 차례로 다가오자, 놀란 운전자가 후진합니다.

[(하지 마세요.) XX XX. 500만 원짜리 차 타고 다니면서.]

한 술 더 떠 차량 위에 올라타 쿵쿵거리며 뛰어다닙니다.

끝내 운전자와 동승자는 이들에게 맞아 전치 3주와 8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을 집단폭행한 이들은 울산과 거제지역 조직폭력배들.

무단횡단하던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게 이유입니다.

경찰은 이들 중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지난 5월 도심에서 유혈난투극을 벌이는 등 최근 세력을 키우고 있는 조폭 추종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송상근/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아무도 겁을 내지 않는 행태입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의 사소한 범죄행위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진국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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