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러시아 영토인 우랄산맥 인근의 첼랴빈스크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 선발대가 '평화사명-2013'으로 이름 붙인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지인 첼랴빈스크주에 오늘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중국군 선발대가 러시아 중앙군관구 작전사령부 장교들과 함께 '체바르쿨 훈련장'과 '샤골 항공기지'의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군 측은 중국군 본대가 다음 달 초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이뤄져온 양국 합동 훈련에 올해는 중국 선양 군관구 소속 군인들이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중국 측이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주로 군용 비행기와 열차를 이용해 훈련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지난 주말에는 중국 내몽골 자치구 하이라얼시에서 70여 명의 군인이 수송용 헬기에 나눠타고 첼랴빈스크로 출발했습니다.
이달 말부터 2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양측 병력 1500명이 참가하고 헬기와 전폭기, 장갑차, 야포 등이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합동 훈련이 제 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테러에 대비한 합동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활발한 군사협력이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강화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취임한 뒤 해외 국가 중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후 군사 분야를 포함해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양국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에서 18척의 함정과 잠수함 등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해상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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