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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고통 중국은 '녹색산업 황금시장'

대기오염 고통 중국은 '녹색산업 황금시장'
최악의 대기질로 고통받는 중국이 오히려 환경산업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신화망은 중국 국무원이 최근 상무위원회의를 열어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10개 조치사항'을 발표했으며 주무부처인 환경부도 '대기오염 방지 행동계획'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오염 방지 행동계획에 대한 투자규모가 1조 7천억 위안, 우리 돈 30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오염 물질로 꼽히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없애기 위한 행동계획에 1천350억 위안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 측은 대기오염과 함께 환경오염의 양대 축을 구성하는 수질오염 문제도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표수의 '환경질량표준'을 변경하고 '수질오염 방지 행동계획' 제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망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환경투자 예산은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내국인 전용 주식시장에서 환경부문 성장률이 38%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와 환경 부문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국 환경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관영매체의 이런 보도에는 최대 난제 중 하나로 떠오른 환경문제를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보는 중국 정부의 속내가 반영돼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구조와 높은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굴뚝산업'을 돌려야 하는 것이 중국의 현실인 만큼 중국이 녹색산업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 표현은 과장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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