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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힐러리, 백악관 오찬회동 주목

오바마-힐러리, 백악관 오찬회동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9일(미국시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워싱턴 포스트는 28일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대선 경쟁자였고, 이후 1기 행정부에서 4년간 국무장관으로 봉직한 힐러리 클린턴과 백악관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오찬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을 끝내고 이임한 직후인 지난 2월1일 클린턴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같이 한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예비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린턴 전 장관과 단독 오찬 회동을 가짐에 따라 클린턴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제레미 버드와 미치 스튜워트가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된 `슈퍼팩'(super PACㆍ정치행동위원회) `레디 포 힐러리'에 참여하기로 한 것도 차기 대선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양진영이 결속을 강화하는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친 민주당 성향으로 꼽히는 미국 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소재로 한 새 미니시리즈 `힐러리' 제작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맥클라치(Marist-McClatchy)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공화당 대권 예비주자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6% 포인트 앞서는 등 공화당의 예비주자 5명과 맞붙을 때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63%가 클린턴 전 장관을 민주당 차기 대권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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