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고속열차를 과속으로 몰다 탈선 사고를 일으켜 큰 인명피해를 낸 기관사가 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됐다고 스페인 사법당국이 밝혔습니다.
스페인 갈리시아 고등법원은 조사를 담당한 치안판사가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기관사는 재판이 열릴 때까지 일단 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갈리시아 고등법원은 기관사에게 앞으로 6개월 동안 허가 없이 스페인을 떠날 수 없으며 매주 법원에 출석해 소재지를 알리도록 명령하고 해당 기간 동안 기관사 면허도 정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 경찰에 체포된 기관사는 갈리시아 고등법원에서 2시간 동안 열린 비공개 심리에 출석했으며, 여기서 열차가 커브를 틀면서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렸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시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시내 성당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엽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고향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를 비롯해 펠리페 왕세자 등 왕실 가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스페인 탈선열차 기관사 과실치사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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