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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탐험·빙하 갤러리…이색 알뜰 피서지

<앵커>

그런데 가까운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피서를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곳으로 노동규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기자>

안전모를 쓰고, 긴 소매 옷을 입으면 폐광을 탐험할 준비는 끝납니다.

폐광 안 온도는 14도.

서늘한 가운데 탄광의 역사를 배우고 공연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가 물러갑니다.

한여름이지만 이렇게 긴팔 옷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서늘한 폐광과 같은 이색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심 속 갤러리는 빙하시대를 맞았습니다.

어린이들은 꽁꽁 언 세상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박상환/서울 중곡동 : 여기 추운데 밖은 한여름이라서 따뜻한데 여기 오니까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넘어지고, 구르고, 한여름에 즐기는 스키는 더욱 즐겁습니다.

인공이지만 눈을 처음 본 외국인에겐 모든게 신기합니다.

[라이홍차우/타이완 : 대만에서 왔습니다. 한여름에도 눈에서 놀 수 있어 신기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납량 체험도 빠질 수 없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값비싼 해외여행 대신 도심 속에서 보내는 이색 알뜰 피서에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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