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고 북한 측과 물밑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주선했던 미국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가 최근 서울을 거쳐 평양을 방문해 중재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을 희망하고 있으며, 북한 측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장 방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할 경우 이는 개인자격의 방문으로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씨의 석방문제 협상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 문제를 놓고 북한 지도부의 근본적 태도변화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터 방북이 성사되더라도 북미관계에 의미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카터 전대통령은 지난 2011년 4월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했으나 악화된 한반도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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