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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중부지방 큰 비…이번 주 장마 계속

<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남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 내내 장마가 계속 된다고해서, 휴가계획 잡아놓으신 분들이 좀 걱정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잠시 쏟아진 폭우로  밭과 논이 온통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지역엔 오늘(28일) 새벽 시간당 최고 80㎜의 폭우가 쏟아져 임실엔 146, 군산 109, 부안 107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김제에선 농경지 20ha가 침수됐습니다.

[임형진/전북 김제 농민 : (축사에) 송아지가 6마리 정도 있었는데, 3마리 밖에 안 보여요. (토사에) 송아지도 묻혔고.]

2주 째 폭염이 이어진 영남 동부 내륙에도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려 대구와 밀양 등은 모처럼 선선한 휴일을 맞았습니다.

잠시 그친 비는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다시 강하게 쏟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와 전북 지방에 30에서 70mm, 남부 지방엔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은 오늘 새벽에 남부 일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후 북상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으나, 오늘 늦은 밤부터 다시 남하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중부와 전북에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는 내일 낮까지 대부분 그쳤다가 모레 또 내리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역대 최장으로 기록될 이번 장마는 이번 주 후반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초 무더위가 예상됐던 8월 초에도 전국에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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