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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려도 간다…주말, 곳곳 피서 인파 절정

<앵커>

오늘(28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바닷가와 계곡에는 무더위를 피해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가 주춤한 동해 바닷가 백사장은 피서 인파로 가득합니다.

튜브에 몸을 싣고 파도타기에 열중하는 동안은 더위가 온데간데 없습니다.

간간이 밀려오는 강력한 파도는 정신을 잃을 만큼 짜릿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송경희/경기 광명시 : 애기들 너무 좋아해요. 모래 놀이도 하고, 파도 타기 오늘 처음해 봤어요.]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원 동해안에는 오늘 경포 24만 명을 비롯해서 모두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광안리 30만 명을 포함해 오늘 하루 98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김효민/서울 불광동 : 비 오는 해수욕장이 더 재밌어서…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해발 700미터가 넘는 고원도시 태백에는 캠핑족들이 몰렸습니다.

한낮에도 25도를 밑돌만큼 시원한데다 새벽에는 오히려 한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정부교/강원 동해시 : 새벽에는 간이 난로까지. 눅눅한 기온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동해하고는 거의 지옥과 천당이라고 할까요.]

일찍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오후 들어 고속도로 상행선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37만대 가량이 귀경길에 올라 영동선 귀경길은 자정까지 정체를 빚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G1 이락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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