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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정전기념일에 외신기자들과 첫 접촉

北 김정은, 정전기념일에 외신기자들과 첫 접촉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한국전쟁 정전기념일 행사에서 최고지도자 승계 이후 처음으로 외국기자들과 접촉했습니다.

홍콩 위성방송인 봉황TV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전승절'을 앞두고 서방언론을 포함해 100명 수준의 외국 언론 취재단을 초청했습니다.

특히 이날 개관식이 열린 '전쟁승리기념관' 에서는 봉황TV 기자인 천페이펑이 중국 국민들에게 몇 마디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은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거나 머리를 끄덕이는 등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제1위원장이 외신기자를 초청하고 처음으로 대면접촉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 선전과 개방적 성격 탓이란 분석입니다.

스위스 유학파 출신인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월 최고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뒤 부인 리설주와 팔짱을 끼고 공개활동에 나서는 등 '은둔의 지도자'로 불린 부친과는 판이한 모습들을 보여 왔습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또 한국전 참전 노병회 부회장 등 러시아 사절단과도 만났으며, 한국전에서 북한 편에 서서 싸운 10명의 러시아 군인과 33명의 중국 의용군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러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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