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 벵가지 근처의 한 교도소에서 천명이 넘는 죄수들이 집단 탈옥했다고 현지 보안관리들이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벵가지 알 쿠이피야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재소자 천여명이 집단으로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내부 소요사태가 발생했고 외부에서도 공격이 있었다"며 "특수부대가 투입되고서야 질서를 되찾았고 죄수들에 대한 사격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교도소 탈옥 사태가 어제 벵가지와 트리폴리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벵가지와 트리폴리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리비아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이자 변호사인 알 무스마리의 사망에 항의하며 과격 시위를 벌였습니다.
알 무스마리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 축출 이후 세를 확장한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해 이슬람 세력을 공개 비판해 온 인물로, 지난 26일 벵가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다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알 무스마리를 공격한 배후가 무슬림형제단이라고 주장하며 트리폴리와 벵가지의 무슬림형제단 정의건설당 사무실을 공격했습니다.
시위가 커지자 알리 제이단 리비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한 상황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처의 수를 줄이는 개각을 조만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