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실물 원자재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각 대상에는 원자재 보관, 원자자 매매 거래, 발전소 사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JP모건의 실물 원자재 사업 매각 방안이 원자재 시장에 대한 월가 대형 은행의 영향력을 대폭 줄이려는 미국 감독 당국의 규제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대형은행 경영진과 만나 원자재 관련 자산 소유를 금지하는 문제를 협의했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부정 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대형 은행이 소유한 알루미늄 창고를 조사했다.
미국 의회도 대형은행의 발전소, 원자재 보관 창고 사업 등에 대한 규제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원자재 전문가인 에드워드 메이어는 "JP모건이 당국과 의회의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원자재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고 지난 10년간 상당한 비용을 들이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원자재 부문이 이 은행의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올해 상반기 JP모건의 원자재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 500억 달러 중 7억 달러에 불과하고 원자재 사업 인력은 전체 인력 25만4천명 중 1%도 되지 않는다.
JP모건은 실물 원자재 사업에서 손을 떼더라도 원자재 시장과 관련한 전통적인 은행 업무는 계속 할 계획이다.
시장은 JP모건의 움직임이 골드만삭스 등 다른 투자은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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