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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불만" 정전 기념 행사장에 차량 돌진

<앵커>

정전 60주년 기념 행사장에 차량 한 대가 돌진해 청와대 경호실 소속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뉴질랜드 정부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의 소행이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용산 전쟁기념관.

행사가 끝난 직후인 11시쯤 60살 조 모 씨가 코란도 승용차를 몰고 행사장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경호장비를 싣고 있던 청와대 경호실 소속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조 씨는 뉴질랜드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다가 소송에 휘말려 패소한 뒤 추방당해 뉴질랜드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조 모 씨/피의자 : 농장 가지고 있는 것도 (뉴질랜드 정부와 법원이) 불법으로 강제적으로 팔라고 해. 나를 입국을 못하게 해 놓고…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조 씨는 경호원에 막혀 행사장에 진입할 수 없게 되자 소화기를 뿌리고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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