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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시장도 '1+1'…실속형 주택 인기

<앵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1+1'이 인기입니다. 집 하나를 둘, 셋으로 나누거나, 지하공간을 쓸 수 있게 되면서 공간을 덤으로 받는 느낌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동대문구 용두동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출입문이 두 개입니다.

아파트 한 채를 둘로 나눠 1, 2인 가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갖춰놓고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주방과 욕실 등도 별도로 갖췄습니다.

[박현숙/서울 신수동 : 출입문도 따로 있고 생활하는 공간도 따로이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고 사생활 침해가 안 되겠죠.]

아파트 한 채를 둘로 나누거나 셋으로 나눴다가 다시 합칠 수도 있도록 가변형으로 설계돼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부분임대형 주택은 부동산 거래절벽 속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동인/삼성물산 주택분양 마케팅팀 : 집주인이 살면서 부분임대 공간을 수익형으로 활용했을 경우에 현 시세로 한 6% 볼 수 있겠고요.]

서울 동작구의 이 아파트는 지하층에 세대별 창고를 덤으로 제공했습니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으로 수납공간이 줄어든 것을 보완한 것입니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지하층을 주택용도로 쓸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지하에 주거 공간을 덤으로 받게 될 1층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4.1 대책에서 재건축 시 기존 아파트 면적 내에서 2주택 공급을 허용됐기 때문에 대형평형 아파트 대신 소형 두 채를 받거나 소형 한 채를 받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등의 실속형 선택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강동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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