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재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7일) 새벽 이집트 경찰이 카이로 외곽 나스르 시티에서 무르시 대통령 복귀를 요구하며 한 달째 시위를 계속해 온 이슬람 진영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습니다.
새벽 시간 이뤄진 전격적인 진압으로 지금까지 120명 이상이 숨지고, 4천 5백명 넘게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특히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내무부와 군 당국은 시위진압 과정에서 실탄 사격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도 군부 찬반세력이 화염병 공방을 벌이며 충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제밤과 오늘 새벽 사이 이집트 전역에서 5천 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만수르 이집트 과도정부 대통령은 더 이상의 불법과 무질서를 용납할 수 없다며 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한 달째 지속되고 있는 반군부 시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추가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