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중인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은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는 미래를 향한 것으로서 평화 안정을 더욱 잘 수호하고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은 리 부주석이 어제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을 비롯해 참전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평남 회창군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을 찾아가 참배·헌화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부주석은 "60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이 북한의 군민과 어깨를 나란히 해 조국을 지키고 평화와 정의를 수호했다"며 "중국 당과 정부는 소중한 목숨을 바친 중화의 아들 딸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 부주석의 발언은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를 냉전 시절 북·중 대 한·미 대결 구도를 부각시키는 데 활용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 부주석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의 이름이 새겨진 평양의 우의탑도 찾아가 참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군 묘역과 우의탑에 각각 화환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 부주석 일행이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사령부 사적지도 방문했으며, "참가자들이 미제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조선전선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추모해 묵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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