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최형우가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홈런 1위였던 넥센의 박병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10대7로 앞선 7회, 최형우가 넥센 문성현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장외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라이벌 박병호가 보는 앞에서 4경기 연속이자 시즌 20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선배 홈런왕 이승엽도 2회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7타점을 합작한 최형우와 이승엽의 활약 속에 삼성은 넥센을 13대7로 누르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모두 37개의 안타가 쏟아지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15대12로 LG를 물리쳤습니다.
NC는 9회말 모창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기아를 5대4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선발 김광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정권의 5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11대1로 대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