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방침에 따라 알제리 국적 수감자 2명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의회와 협의하기 위해 이런 계획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 내 수용소에 갇힌 수감자를 본국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게 이들의 본국 송환 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그리고 국가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들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알 카에다 요원 등 테러 용의자들이 갇혀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문 등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감자 백여 명이 5개월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통령 후보 시절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이후 이를 추진해왔으나 공화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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