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진상 규명에 대한 유족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 의뢰해 우면산 산사태 원인을 2차 조사했지만 인재보다는 천재에 가깝다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자 유족들의 반발을 고려해 발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족들은 "사고 보고서엔 당일 오전 9시까지의 강수량을 합산했는데 블랙박스와 가족 간 통화 내용을 고려하면 8시 20분까지 계산해야 한다"며 "강우량이 조작됐는데 시는 보고서 수정을 전혀 못하겠다고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한쪽 의견에 압력을 가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결과가 유족들이 만족하지 못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2년째 미완의 상태에서 추도를 하는 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조만간 유족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26일) 추도식에는 유가족 15명과 서울시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원순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유족과 조만간 대화"
2주기 추도식 참석…유족 "보고서 강우량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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