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된 엔화 약세 효과로, 참치 가격이 대폭 떨어졌습니다. 횟감 판매량에서는 이미 고등어를 앞질렀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00만 원에 달하는 150kg짜리 눈다랑어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참치 전문가가 20분 만에 얇게 썰어 참치회로 만들었습니다.
1년 전, 2만 9800원이던 3, 4인용 참치회 한 접시가 그 절반 가격인 1만 4900원에 판매된다는 걸 알리는 행사입니다.
'엔저 효과' 때문입니다.
[나카가와/일본 큐슈지역 수산물 판매총괄 : (한국산 참치가) 엔저 영향으로 (일본 내) 시세가 많이 올라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영하 43도의 초저온 참치 창고입니다.
평소같으면 일본으로 수출되었을 물량인데 지금은 이렇게 국내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치 내수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뚝 떨어졌고, 한 대형마트에서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횟감용 수산물 판매 순위에서는 참치가 고등어를 제쳤습니다.
[박미자/주부 : 한 점에 12만 원짜리도 있잖아요. 비싼 건… 한 점 먹기 아까운데. 그런데 이건 너무 싼 것 같아요, 참치가. 많이 내렸어요, 가격이. 저렴해졌어요.]
키조개도 엔저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지난해 kg당 2만 2천 원에서 1만 6천 원으로 떨어졌고, 판매량은 46% 늘었습니다.
수산업계는 엔화 약세로 인한 참치와 키조개 가격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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