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바다에서 뱃길을 인도하는 등대가 새로운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TBC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감은사 석탑을 본떠 만든 감포 송대말 등대가 주변 소나무 숲과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따라 계속 올라오면 우리나라 해돋이 관광지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등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1908년에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올린 높이 26m의 등대로 근대 건축양식으로 멋을 냈습니다.
포항 해양항만청은 경주 감포항부터 울진 죽변까지 산재한 등대를 관광 상품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김현길/포항 해양항만청 담당 : 7번 국도를 가면서 등대주변에 경관들이 예쁜 곳들이 많으니까, 좀 힐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여유를 갖고 마음을 편하게 여행을 하라고…]
또 등대 주변에 국내외 등대의 발달사와 유물, 그리고 등대원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선일/울산시 울주군 : 등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등대에 관한 역사가 쭉 나와 있으니까, 이러고 보니까 많이 배울 점이 있네요. 학생들, 어른들과 한 번씩 견학을 할만 하네요.]
등대가 바다의 안전 길잡이에 머물지 않고 관광·레져 공간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든 등대가 해안가 절경에 자리 잡고 있어 정착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닷가 외로운 등대'라는 표현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더 이상 맞지 않게 됐습니다.
동해안 등대, 새로운 관광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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