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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묘'에 김정은 일가 총출동…김경희 등장

<앵커>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던 북한 김정은 제 1비서의 고모 김경희가 70일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25일) 오후 2시부터 10분 동안 인민군 열사묘 준공식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김정은 제1 비서는 물론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김양건, 양형섭 등 북한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준공식 참가자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돌아보셨습니다.]

최근 건강 악화설이 제기됐던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도 7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경희는 부축을 받지 않고 걸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6.25전쟁 때 숨진 참전 동료의 유해를 찾으려고 방북한 미국인 2명도 준공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마스 허드너(88세)/6.25 참전 미군 : 다른 참전 군인들과 함께 북한에 와서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북한이 내외신을 통해 준공식을 보도한 것은 내부적으로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김정은 체제의 건재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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