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새누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물타기' 시도라면서 반발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오늘(25일)도 고성과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여야는 각각 경찰의 수사 축소 은폐 의혹과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의혹과 관련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2.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6차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북측 대표는 예고 없이 우리 측 기자들이 머물던 곳에 들어와서 회담이 이대로 결렬된다면 개성공단에는 예전처럼 북한군이 머물게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3. 기초 의원과 기초 자치단체장 선거 정당 공천 폐지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했고 새누리당은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입법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4. 장마가 주춤한 사이에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밀양의 낮 기온이 35.9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경남지역이 특히 무더웠습니다. 하지만 장맛비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서 올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될 전망입니다.

5. 배추 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비를 먹은 배추에 갑자기 햇빛이 비치고 온도가 오르면서 가운데 부분이 녹는 '꿀통' 현상이 생겨서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배추 도매가격이 3통에 1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6. 안마시술소 출입을 비롯한 물의를 빚은 연예 병사들에 대해서 국방부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징계대상 8명 중에 7명은 영창 처분을, 1명은 근신 처분을 받았습니다.

7. 스페인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적어도 77명이 숨지고 140명 넘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원인으로 과속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