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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일 만에 햇빛 '쨍쨍'…전국에 폭염

27일 다시 장맛비…역대 가장 긴 장마 될 듯

<앵커>

지역에 따라 볕이 반가운 곳도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햇살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주말쯤 비가 또 예보돼있는데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하늘에서 따가운 여름 햇살이 내리쬡니다.

서울에서 먹구름이 걷힌 것은 지난 6일 이후 19일 만입니다.

낮 최고 기온도 오랜만에 30도를 넘어섰습니다.

[문수정/서울 신림동 : 비가 와서 계속 집에 있다가 오늘 햇빛이 나서 이렇게 야외로 나왔더니 아이도 좋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덥지 않으세요?) 조금 더운데 이 정도야 나오는 게 좋죠.]

2주 넘게 폭염이 이어진 남부 지방은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남지역에서 무더위 때문에 3명이 숨졌고, 339명이 쓰러져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오늘(25일)도 경남 밀양이 35.9도, 대구는 35.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는 지난 8일 이후 최고기온이 33도 밑으로 떨어진 날이 그제 하루에 불과합니다.

폭염은 주말인 모레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은 토요일부터 점차 활성화돼 다음 주 중반까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 달 1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6일째 장마가 이어지는 것으로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되는 겁니다.

기상청은 당초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던 다음 주 후반까지도 장마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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