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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시라이 기소…산둥성서 8월 중 재판

중국 보시라이 기소…산둥성서 8월 중 재판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상둥성 성도 지난에서 곧 재판을 받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시 인민검찰원은 뇌물 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보시라이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보시라이는 국가 기관 업무에 종사하면서 직무상의 권한을 이용해 타인에게 이익을 주고 재물을 챙겼고 그 액수가 특별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뇌물 액수와 횡령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라이의 재판은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시라이는 중국의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로 중국 공산당의 주요 계파인 태자당의 선두 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아내 구카이라이가 지난 2011년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독살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심복이던 왕리쥔 전 충칭시 당 서기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낙마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보시라는 지난해 3월 15일 충칭시 당 서기에서 해임됐고, 4월 10일에는 당 정치국원 자격도 정지당한 상태에서 당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9월 보시라이의 모든 공적을 박탈하고 출당 조치했고, 보시라이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보시라이의 신병이 검찰에 넘어간 지 10개월 만에 기소가 이뤄진 것은 중국 지도부가 보시라이의 처벌 수위에 합의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안팎에서는 보시라이가 사형을 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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