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상둥성 성도 지난에서 곧 재판을 받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시 인민검찰원은 뇌물 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보시라이를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보시라이는 국가 기관 업무에 종사하면서 직무상의 권한을 이용해 타인에게 이익을 주고 재물을 챙겼고 그 액수가 특별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구체적인 뇌물 액수와 횡령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시라이의 재판은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시라이는 중국의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로 중국 공산당의 주요 계파인 태자당의 선두 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아내 구카이라이가 지난 2011년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독살하는 사건을 일으켰고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심복이던 왕리쥔 전 충칭시 당 서기와 갈등을 빚다가 결국 낙마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보시라는 지난해 3월 15일 충칭시 당 서기에서 해임됐고, 4월 10일에는 당 정치국원 자격도 정지당한 상태에서 당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9월 보시라이의 모든 공적을 박탈하고 출당 조치했고, 보시라이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보시라이의 신병이 검찰에 넘어간 지 10개월 만에 기소가 이뤄진 것은 중국 지도부가 보시라이의 처벌 수위에 합의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안팎에서는 보시라이가 사형을 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