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면서 9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습니다. 정부의 재정집행과 수출 호조 덕분인데, 다만 국민의 체감경기와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 분기보다 1.1%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11년 1분기 1.3%를 기록하고서 8분기 연속 0%대에서 움직였습니다.
실질 국내 총소득, GDI는 유가 하락과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의 개선에 힘입어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9년 2분기 4.6%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입니다.
2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정부소비와 건설투자였습니다.
정부소비는 추경 편성과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전기 대비 2.4% 증가했고, 건설투자 증가율도 3.3%의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수출도 1.5% 증가해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이 감소하면서 0.7%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정부의 재정 집행과 IT 수출의 성장세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2분기의 성장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소수의 수출 대기업이 주도한 만큼 체감경기와는 괴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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