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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뒤 벤처 창업"…'한국형 탈피오트' 시동

<앵커>

군의관과 군 법무관처럼 앞으론 과학기술 연구 인력도 군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벤처 창업까지 지원하는 이른바 '탈피오트'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첨단 풍속 측정기를 전 세계 풍력발전소에 수출하는 샤기 자즈카 씨.

저격수가 바람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군에서 연구했던 경험이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탈피오트'라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군 복무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해마다 쉰 명씩 대학에서 수학과 물리,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장교로 입대해 군사 기술 개발 임무를 맡는 겁니다.

[샤기 자즈카/탈피오트 출신 기업가 : 저의 배경인 '탈피오트'는 아주 중요합니다. 군 연구 프로젝트에선 무엇보다 다르게 생각하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이걸 본뜬 게 '한국형 탈피오트'입니다.

이스라엘처럼 정부 예산으로 과학기술 인력을 육성한 뒤 군에서 적성을 살려주고 전역한 뒤엔 벤처기업 창업까지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허재용/미래부 과기인재기반과장 : (한국형 탈피오트엔) 고급 장교 인력을 확보하는 것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국방부와 협의중에 있는 단계기 때문에…]

부대 규모는 매년 2~30명, 복무 기간은 3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달리 상당수 무기체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군의 여건상 연구인력 중심의 한국형 탈피오트가 얼마나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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