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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최형우 '장외 홈런쇼'…홈런왕 경쟁 후끈

<앵커>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선두인 넥센의 박병호가 20호, 삼성 최형우가 18호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이 6대 3으로 뒤진 5회, 박병호가 두산 노경은의 직구를 잡아당겨 밤하늘로 까마득하게 쏘아올립니다.

타구는 폴대 안쪽을 지나 장외로 넘어가는 시즌 20호 투런홈런이 됐습니다.

박병호의 한 방으로 추격을 시작한 넥센은 경기 후반 두산의 잇따른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7회, 두산 오현택의 송구 실책에 이어 김민성이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8회에는 두산 홍상삼의 야수선택을 틈타 기회를 이어갔고, 이어진 홍상삼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넥센이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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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뜨거운 삼성 최형우의 방망이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NC와 3대 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대형 장외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시즌 18호 홈런을 생애 첫 끝내기홈런으로 장식하며 SK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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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회부터 네 번이나 리드를 잡고도 동점을 허용하는 힘겨운 승부 끝에 연장 12회에 얻은 결승점을 간신히 지켜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LG를 7대 4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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