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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베이비' 첫 얼굴 공개…영국인들 열광

<앵커>

영국인들의 열광 속에 태어난 왕실 아기가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왕실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가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갓 태어난 왕자가 엄마인 케이트 미들턴비 품에 안겨 병원 문을 나섭니다.

출산 하루만입니다.

윌리엄 왕세손이 아이를 넘겨받아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 응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 크고 꽤 무거운 아들이에요. 저희 부부가 이름을 고민 중인데 최대한 빨리 짓겠습니다.]

31년 전 같은 병원에서 윌리엄이 작고한 어머니 다이애나의 품에 안겨 아버지 찰스와 함께 퇴원하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미들턴 왕세손비 : 정말 기쁘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밝게 웃는 부부와 갓난아이를 보자 영국인들은 다시 열광했습니다.

[엘리자 : 정말 환상적이네요. 앞줄에서 보려고 막 밀고 들어갔어요.]

다음 관심거리인 왕자 이름 맞추기 내기에 걸린 돈이 우리 돈 1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로열 베이비 덕분에 영국인의 왕실 지지도는 77%로 굳건해져 90년대 다이애나비 이혼과 사망으로 시작된 왕실 침체기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왕실이 없는 이곳 프랑스에서도 로열 베이비 열풍을 시샘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왕실은 몰라도 영국 왕실만큼은 윌리엄 부부와 갓 태어난 왕자 덕분에 상품성과 격이 있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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