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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조, 시작하자마자 폭로·고성 공방

<앵커>

국정원 국정조사는 시작부터 폭로와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민주당이 국정원을 이용한 여권의 장기집권 시나리오였다고 주장하자, 새누리당은 모든 게 야당의 정치 공작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직전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주중 대사의 발언이라며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국정원이 원세훈 원장 재임 시절 NLL 대화록의 내용을 끼워 맞춘 뒤 청와대에 요약 보고했고 그 내용이 결국 새누리당에 흘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정권유지와 더 나아가서 장기집권을 꾀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만들고, 컨틴전시 플랜, 그것을 실행하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없는 내용을 보태거나 원뜻을 왜곡시키는 비열한 조작을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은 국정원 전·현직 직원과 민주당 당직자가 기획한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국정원 업무의 일환인 대북 심리전 활동을 대선 개입으로 호도해서 대선 개입이라고 민주당이 정치 공작한 실패의 정치 공작이다.]

NLL 대화록 문제의 국정조사 대상 여부를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세요. 권성동 간사가 먼저 이야기해서…]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시는 거 제가 듣고 있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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