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식 문제로 인한 한일관계 악화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이 24일 발표한 지난 1∼6월 방일 외국인 수의 국가별 추계에 따르면 한국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8.4% 늘어난 132만여명으로 대만(103만명·전년대비 49.4 % 증가)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자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반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인의 상반기 일본 방문은 작년 같은 시기 대비 27% 줄어든 53만6천여명에 그쳐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중국인의 방문이 줄어들었음에도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495만5천여명으로 2008년 상반기의 433만7천여명을 웃도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타격으로 휘청했던 일본 관광산업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여기에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가 불러온 엔화 약세와 저가 항공편의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매체들은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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