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올해 은행권 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기존 '8.1% 인상안'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금융노조 산하 36개 기관 노조위원장들은 오늘 오후 2시간 넘게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노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은행의 고액 연봉이 지탄 대상이 되지만 하루 16∼17시간에 이르는 노동 강도, 질의 열악성을 감안하면 반드시 고액 연봉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은행들의 수익 악화는 관치금융의 병폐 때문으로 책임을 노동자에 전가해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사용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다음 달 13일로 잡혀 있는 5차 교섭 이전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을 따로 만나 이러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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