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오늘(24일) 일리노이주 녹스 칼리지 연설을 통해 경제와 중산층을 강조할 예정인 가운데 ABC 방송이 중산층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가 없다면서 다음의 6가지의 조건을 내세워 중산층을 규정했습니다.
6가지 조건은 우선 연간 수입이 3만2천 달러 이상 6만4천 달러 이하, 우리 돈으로 3천6백만 원 이상에서 7천1백만 원 이하입니다.
다음으로는 실제 수입이 중산층보다 많거나 적더라도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 계층을 꼽았습니다.
참고로 갤럽과 USA투데이 공동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42%는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주장했고, 2%만이 상류층에 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스스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생각할 경우도 중산층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는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규정한 미국민의 87%가 "중산층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데 지금이 10년전 보다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정적 직업을 갖는 것이 집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고, 언제나 중산층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중산층이라고 전했습니다.
ABC 뉴스는 21년 전 미국민의 70%가 집 보유 여부를 중산층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안정적인 직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퓨 보고서를 인용해 중산층 집안 출신 가운데 3분의 1이 성인이 된 후 중산층 대열에서 탈락했으며, 중산층 집안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됐을때 중산층 지위를 유지하는지 여부는 결혼 관계와 교육, 시험점수, 마약 복용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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