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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일가 명의 대여금고 7개 압수

<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대여금고 7개를 찾아내서 압수했습니다. 보험과 은행계좌, 증권 거래 내역까지 전방위로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환수팀이 어제(23일) 전두환 일가 명의의 대여금고 7개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여금고에서 예금통장 50여 개와 귀금속 40여 점을 찾아냈습니다.

또 전 씨 일가의 자금거래 내역이 담긴 송금자료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대여금고가 전두환 씨나 이순자 씨 명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예금과 귀금속 등과 전 씨 비자금의 관련성이 확인되면 모두 추징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최근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재국 씨와 재용 씨의 지난 1993년부터 20년간의 입출금 거래 내역도 요청했습니다.

전 씨 주변 인물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차남 재용 씨와 빌라를 사고 판 지인을 불러 매매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검찰이 압수한 미술품은 전문가 1차 자문 결과 가치가 상당히 낮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압수 미술품 목록을 만들고 있는 관계자는 "진품이 아니라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만든 판화나 인쇄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 일가의 금융 거래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인 추적과 함께, 또 다른 미술품 수장고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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