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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플래너·냄새 판정사…새 직업 생긴다

<앵커>

연애 코치란 직업이 우리나라에 공식 등재돼 있습니다만, 아직도 미지의 직업이 많습니다. 냄새 판정사나 이혼 플래너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첫 만남은 너무 분위기 좋은 장소보다는 약간 밝고 부담 없는 장소가 좋아요.]

35살 이명길 씨는 국내 1호 연애 코치입니다.

한국 고용정보원 직업 사전에도 올해 공식 등재됐습니다.

[이명길/연애 코치 : 매체를 통해서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하는 건 편애하는데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점점 더 약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코치를 좀 더 집중적으로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을 감고 신중히 냄새를 맡고, 화장실 변기에도 코를 갖다 대는 이 일본인의 직업은 냄새 판정사입니다.

악취의 원인을 찾아주고 돈을 받는 겁니다.

현재 일본에선 냄새 판정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3천 명가량 됩니다.

이렇게 외국에는 있는데 국내엔 아직 생소한 직업들을 정부가 새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혼 절차를 돕는 이혼 플래너, 춤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댄스 치료사, 노후 설계를 위한 노년 플래너, 소셜 미디어를 관리해 주는 평판 관리 전문가 등 올해 안으로 도입 가능한 직업 100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한준/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장 : 예산을 투여해야 되는 직업들은 어떤 직업이 가장 성과가 높은지를 판단을 해서 우선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교육 과정과 자격증 제도를 새로 만들고 관련 창업도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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