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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저가 패키지 여행, 추가비 폭탄

<앵커>

아직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싼 게 비지떡입니다. 저가 상품은 대부분 현지에서 추가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36개 여행사의 중국, 동남아 패키지 여행 상품 200개를 조사한 결과, 83%의 상품이 세금, 가이드와 기사 팁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만 원 미만 상품은 86%가 추가 비용을 내야 했고, 30에서 50만 원은 53%, 150만 원 이상은 8% 등 저가 상품일수록 대부분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여행사들은 여행 일정이나 취소 규정 같은 정보는 자세하게 제공했지만, 여행 경보 단계를 미리 알려준 경우는 34%에 불과했고, 일정을 바꿀 때 고객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여행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원도 국내 10개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에 고객으로 직접 참여해 조사했는데, 중국의 인력거 투어, 태국의 코끼리 트레킹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관광 상품을 이른바 '선택 관광'으로 지정하는 관행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과 관광공사의 이런 조사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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