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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추징금' 압수 미술품 대부분 가치 낮아

<앵커>

흔한 이야기로 별게 아닌가 봅니다. 검찰이 압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들 이야기 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 검찰이 압수한 미술품 목록입니다. 전문가 1차 자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미술품 가치가 상당히 낮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 유명 미술평론가는 "압수된 미술품 상당수가 경매에 내보내기 조차 힘들고 시중에서 팔리지 않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압수 미술품 목록을 만들고 있는 관계자도 "진품이 아니라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만든 판화나 인쇄물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술관 관계자 : 프란시스 베이컨의 유화작품은 비싸지만, (검찰이 압수한 건) 판화 작품이라서 비싼 게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전두환 씨 부부는 변호인을 통해 압류된 30억원 짜리 이순자씨 연금보험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주교/전두환 씨 부부 변호인 : 그 보험은 상속받은 재산인데, 상속재산에서 세금을 내고 은행에서 쭉 보관을 했는데 그게 압류가 돼서….]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는 신영무 전 대한변협 회장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연금보험과 관련된 계좌 추적과 함께 전씨 일가의 또 다른 미술품 수장고가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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